오늘 끝나면
레드팀 vs 블루팀
- ✓레드팀 vs 블루팀의 핵심 문제를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 ✓오른쪽 실습에서 레드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한다
- ✓다음 강의와 이어지는 한계를 말할 수 있다
실습 미션
공방과 보고서 — 침투의 마무리 이 문장이 실제로 무슨 뜻인지 실습에서 한 번 손으로 확인한다.
성공 조건
- □실습의 기본값을 먼저 관찰
- □입력값이나 모드를 한 번 이상 바꿔 결과 비교
- □왜 결과가 바뀌었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
화이트해킹 · 19
레드팀
vs 블루팀
레드는 공격을 흉내 내고, 블루는 그걸 막고 잡아낸다.
둘은 싸우는 사이가 아니라 같은 편이고, 합치면 퍼플이 된다.
모의 침투의 진짜 산출물은 뚫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보고서다.
레드 · 블루 · 퍼플
앞 강들에서 정찰과 침투, 권한 상승을 따로 배웠다. 19강은 그걸 누가, 왜, 어떻게 묶어 쓰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레드팀은 공격자 역할을 맡는다. 실제 공격자처럼 생각하고 조직의 방어를 뚫어 본다.
단, 허락받은 범위에서만 흉내 낸다. 진짜 피해를 내는 게 아니라 약점을 드러내는 게 목적이다.
블루팀은 지키는 쪽이다. 로그를 보고 경보를 받아 침입을 막고 잡아낸다.
퍼플팀은 둘을 한 테이블에 앉힌다. 레드가 찾은 길을 블루가 바로 막도록 합치는 협업이다.
레드가 이기든 블루가 이기든, 조직의 방어가 강해지면 둘 다 이긴 것이다.
레드팀, 공격을 흉내 낸다
허락받은 범위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블루팀, 막고 잡아낸다
로그·경보로 침입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퍼플팀, 둘을 합친다
레드가 찾은 길을 블루가 바로 막게
펜테스트는 허락받은 모의 공격
레드팀의 활동을 펜테스트(모의 침투)라 부른다. 핵심은 두 글자, 모의다. 진짜 공격이 아니라 미리 합의한 연습이다.
시작 전 계약서를 쓴다. 무엇을, 언제까지, 어디까지 건드려도 되는지 못 박는다.
이걸 범위(scope)와 규칙(rules of engagement)이라 한다.
범위 밖 시스템은 손대지 않는다. 실제 데이터는 지우거나 빼돌리지 않는다.
이 선이 화이트해킹과 범죄를 가르는 단 하나의 경계다.
같은 기술이라도 허락과 범위와 보고가 있으면 방어를 돕는 일이고, 없으면 불법이다.
그래서 펜테스터는 코드를 짜기 전에 먼저 서명을 받는다.
- ✓웹 서버 app.example.com
- ✓사내 VPN 게이트웨이
- ✓테스트 계정 3개
- ✕실 고객 데이터 삭제·유출
- ✕결제 시스템
- ✕범위 밖 협력사 서버
모의 침투의 절차
펜테스트는 마구잡이로 찌르는 게 아니다. 정해진 순서를 도는 일이고, 매번 같은 단계를 밟는다.
범위를 합의하고, 정보를 모으고(정찰), 약점을 찾아 들어가 보고(침투), 어디까지 닿는지 확인하고(영향), 마지막으로 흔적을 정리한다.
앞 강에서 배운 정찰과 익스플로잇, 포스트 익스플로잇이 다 이 줄 위의 한 칸씩이다.
그리고 마지막 칸이 가장 중요한데, 바로 보고다.
뚫었다고 끝이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뚫었고 왜 위험하며 어떻게 막는지 글로 남겨야 일이 끝난다.
이 한 바퀴를 한 번 돌면 조직은 약점 목록과 고칠 순서를 손에 쥔다.
마지막 칸(보고)이 없으면 한 바퀴를 안 돈 것이다
진짜 산출물은 보고서다
오른쪽은 침투 리포트 빌더다. 발견한 약점 하나를 골라 심각도와 영향, 권고를 채우면 한 칸짜리 보고가 만들어진다.
좋은 발견 항목은 세 가지가 다 있다.
재현은 똑같이 다시 뚫을 수 있게 단계를 적는 것이고, 영향은 뚫리면 무엇을 잃는지 적는 것이며, 권고는 어떻게 막는지 적는 것이다.
심각도는 영향과 뚫기 쉬움을 합쳐 매긴다. 블루팀이 무엇부터 고칠지 정하는 기준이다.
채워 보면 알게 된다. 재현 단계가 없으면 블루는 못 고치고, 권고가 없으면 보고서가 잔소리로 끝난다.
빈칸이 남으면 빌더가 미완성이라 말한다. 세 칸이 다 차야 비로소 쓸모 있는 발견이 된다.
펜테스트의 실력은 얼마나 화려하게 뚫었나가 아니라 이 한 장을 얼마나 또렷이 적었나로 갈린다.
로그인 폼에 따옴표가 든 값을 넣자 DB 오류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됨 (가상 데모 쿼리).
개념 시뮬레이션이다. 실제 공격 코드가 아니라 재현 단계 서술이다.
- 제목
- 로그인 폼, 입력 검증 없음 (개념)
- 재현
- 로그인 폼에 따옴표가 든 값을 넣자 DB 오류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됨 (가상 데모 쿼리).
- 영향
- 높음, 뚫리면 잃는 것의 크기
- 권고
- (빠짐, 고칠 방법이 없음)
아직 권고 칸이 비었다. 이대로면 보고서가 잔소리로 끝난다. 빈칸을 채워야 블루가 고칠 수 있다.
레드와 블루가 만나면 퍼플
보고서 한 장으로 끝나면 반만 한 것이다. 그 장이 블루팀의 손에서 고침으로 이어져야 고리가 닫힌다.
레드가 길을 찾으면 블루가 그 길을 막고, 레드가 같은 길을 다시 가 본다.
이번엔 막혀야 한다. 막히면 그 발견은 닫힌 것이다.
이 주고받기를 한 테이블에서 하는 게 퍼플팀이다. 공격과 방어가 적이 아니라 짝이 된다.
그래서 19강의 결론은 단순하다.
침투의 목적은 뚫는 게 아니라 막게 하는 것이고, 그 다리가 재현과 영향, 권고가 담긴 보고서다.
다음 강(20강)에선 이 펜테스트를 거드는 AI 펜테스터를 본다. 도구는 바뀌어도 보고서가 핵심인 건 그대로다.
Q. 펜테스트의 진짜 산출물은? (뚫린 시스템 · 관리자 계정 탈취 · 재현·영향·권고가 담긴 보고서 · 멋진 익스플로잇 코드)
정답은 재현·영향·권고가 담긴 보고서다.뚫은 사실 자체는 잠깐의 결과일 뿐이고, 조직이 손에 쥐는 건 무엇을 어떻게 막을지 적힌 한 장이다.
재현이 있어야 블루가 다시 확인하고, 영향이 있어야 우선순위를 정하고, 권고가 있어야 실제로 고친다.
그래서 레드의 실력은 화려한 익스플로잇이 아니라 또렷한 보고서로 평가된다.
찾고 막고 다시 확인한다. 막히면 그 발견은 닫힌 것이다.